남보원 근황 및 백남봉 인연 재조명

남보원은 백남봉과 함께 투맨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희극인인데요, 남보원은 193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84세이며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으며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남보원은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보급 성대모사 실력으로 반세기 넘게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본명은 김덕용으로 남보원이라는 예명은 '남쪽 보물의 으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남보원은 전쟁을 겪은 세대만이 알 수 있는 전투기 엔진소리와 이륙 모사음,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의 기적소리 등을 콩트 속에 녹여내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그 현장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사물의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것이 주특기입니다.

 

남보원이 원맨쇼로 한창 인기를 구가할 때 혜성처럼 등장한 백남봉은 남보원의 아성을 뒤흔들었다고 하는데요, 백남봉은 팔도 사투리를 기 막히게 구사하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평생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남보원이 뱃고동 소리를 내면 백남봉은 탈곡기 소리로 대적하는 등 팽팽한 실력 대결을 펼쳤습니다.

 

남보원과 백남봉은 서로 라이벌 관계로 각자 원맨쇼를 하다가 1985년 평양 공연 때 투맨쇼를 하면서 콤비가 됐다고 합니다.

 

 

 

 

한편 백남봉(본명 박두식)은 지난 2010년 7월 29일 폐암으로 별세했습니다. 백남봉은 193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6, 25전쟁 때 피란 길에서 부친을 여의고 보육원에 맡겨진 뒤 껌팔이, 구두닦이, 공장 직공, 장돌림 등으로 전국을 떠돌았고 이때의 경험은 그기 만들어내는 웃음의 밑바탕이 됐다고 합니다.

 

 

 

 

 

 

 

그는 28세 때 물랑루즈 쇼단에서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래 여러 쇼 단체에서 활약했고 30세 때 TBC라디오 '장기자랑'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늘 양파 고춧가루 등이 마라톤을 벌인다는 내용의 '김장 마라톤 중계방송'을 선보이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남보원의 근황은 9월 9일 방송하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하여 고복수의 타향살이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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