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기민요 소리꾼이면서 고주랑 명창의 아들로 유명한 국악인 이희문의 '미우새'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희문은 '미우새'에 출연해 파격 분장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이유와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반응을 진솔하게 밝혔는데요. 장르와 음악성, 그리고 성별에 구속되지 않는 퍼포먼스, 그 뒤에 담긴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희문 미우새 출연

 

 



'미운 우리 새끼' 등장한 새 아들은 다름 아닌 소리꾼 이희문이었습니다. 빨간 눈과 진한 화장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몰라도 아는 사람들을 열렬한 팬이 된다고 하는 이희문이었습니다.

이희문은 세계 최초로 국악 열풍을 일으킨 국악 밴드 씽씽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희문은 임원희의 주제곡이자 tvN '나의 아저씨'에서 나온 '그 사나이'를 부른 장본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이희문은 공연때마다 독특한 분장과 콘셉으로 주목받는 소리꾼인데요. 방송에 등장한 이희문은 레드 메이크업을 기획했습니다. 눈두덩이를 빨갛게 덮고 눈썹을 은색으로 칠하며 변신한 이희문은 코르셋이 15cm 킬힐까지 착용했습니다.

이희문은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합동공연을 했는데요. 이희문과 프렐류드는 민요와 재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미우새 방송에서는 공연이 없는 날, 이희문이 집에서 치마를 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이희문의 집은 전통과 현애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또 침실보다 큰 옷방은 공연 의상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이희문은 옷과 가발을 정리한 후에는 공연용 의상을 갈아입고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이희문만의 팬서비스였습니다. 이희문은 민요 라이브를 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이희문은 SNS 라이브 중에도 옷을 갈아입으며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희문의 집을 찾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이희문과 파격적인 공연을 함께 해온 제자 김주현과 조원석이었는데요. 이희문은 두 제자를 위해 '국밥쌈'을 대접했습니다. 이희문은 라면도 상추에 싸먹는다며 "냉장고에 다른 건 없어도 상추는 항상 있다"고 독특한 식성을 공개했습니다.

제자들은 이희문에게 "저희가 선생님 따라 여장을 하지 않냐. (사람들이) 여장을 왜 하는지, 괜찮은지 물어본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제자는 "처음엔 힘들었다. 매니큐어 바른 채 지하철 타고 집갈 때"라고 토로했고 이희문도 여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희문은 "내가 여장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기 민요가 원가 남자 소리꾼이 적으니까, 남자 소리꾼이 없어진 상황에서 남자 소리꾼으로 활동을 해야 하니까"라며 기존 국악의 틀을 깼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단순히 시선을 끌기 위한 목적은 확연히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기도 하비다.

이희문은 한복을 벗고 정장에 갓을 쓰며 색다른 공연의 포문을 열었던 장본인인데요. 이어 망사스타킹에 핫팬츠로 더욱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희문은 "그 공연 의상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그 시작이 어려웠던 거다.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덜 했을텐데 전통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더 힘들었다"고 어려웠던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희문은 당시 현대무용 거장 안은미가 든든하게 이희문의 공연을 책임져주겠다 했지만 내심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이희문은 "스트레스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공연 끝날 무렵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역류성 식도염이 생겼다. 나도 스트레스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 공연은 박수무당을 표현한 거다. 무당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성(性)이 없지 않냐. 박수무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이었다"며 "음악에 맞는 비주얼을 만드는게 어떤가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문의 파격적인 예술 세계가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여러 마음 고생과 고민이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어머니이자 국악 명창인 고주랑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희문은 "그때 엄마가 통곡하는 걸 두 번째로 봤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번, 내 공연이 두 번째였다. 엄마는 자존심이 상했던 거다. 창피해죽겠는 공연을 하니까 속상하신 거다. 공연 내내 관객들만 쳐다보셨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하는 민요는 양반들이 향유하던 판소리와는 달라요. 사대문 밖의 중인 계급이 즐기던 노래예요. 폼 잡고 그런 게 없죠. 중인들이 가내수공업으로 돈이 좀 생기면서 사대부의 여유를 따라 취미생활을 한 거예요. 그런데 당시에도 예술 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자기 스타일대로 놀았죠. 제가 하는 민요도 몇 백 년 이어진 게 아니라 100년 내외의 소리예요. 그게 지금 경기 민요를 내 맘대로 비트는 명분이고요."

 

 

 

 

 

국악계 실험적 복합장르 선두주자 이희문

 

 



이희문은 한국 국악계에서 실험적 복합장르의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2014년 프로젝트 '쾌'를 통해 기존의 진부한 전통공연을 '기성복'으로 명명하고, 이 시대가 변화를 새로 입은 전통음악과 이희문의 음악세계가 마음껏 펼쳐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쾌'의 묘미는 굿과 재담 소리가 현대적 어법과 만났다는 점인데요. 기존의 전통재담이 풍자와 해학에 치중됐다면, 이희문의 '쾌'는 힐링과 위로, 지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가집니다. 또, 객석과 무대의 구분석이 주목할만한 점으로 꼽히는데요. 기존의 굿의 주체가 무당이었다면, 이희문은 '쾌'를 통해 관객과 무대를 밀착시켜 구분을 없애고 사람들 모두 굿에 몰입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깊은 사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희문의 시리즈 공연입니다. 깊은 사랑은 2016년부터 3년 동안 제작 발표한 시리즈 공연입니다.

1부 깊은사랑(2016), 2부 사계축(四契軸)(2017), 3부 민요삼천리(民謠三千里)(2018) 등 총 3부작으로 나눠 발표한 이 시리즈는 경기민요의 문화와 역사를 경기민요, 잡가와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경기소리꾼에게 ‘깊은사랑’이란 전통 소리를 나누면서 명창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처럼 여겨졌던 무대이다. 무엇보다 귀명창들이 소리꾼을 불러 소리를 청해 들으며 마음을 달랬던 공간입니다.

 

 

 

 


2019년 이원아트팩토리 주최ㆍ주관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는데요다. 이희문의 ‘깊은사랑’은 전통소리를 즐기던 공간문화를 재현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둬 주목받았습니다. 전통예술을 축으로 사라져버린 것의 소환, 사라져가고 있는 것의 목격, 사라져버릴 것에 대한 상상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속에 왜곡되거나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어 근현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희문과 프렐류드, 한국남자

 

 



한국남자는 지난 2017년 경기민요와 재즈의 새로운 음악 구성을 기반으로 남자들로만 구성된 프로젝트팀입니다. 시대가 규정한 남녀 정체성을 현대판 사랑방에 구성했는데요. 민요와 재즈라는 동서약 음악의 완벽한 음악적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곡의 컨셉을 시각적으로 풀이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 시대에 가장 힙한 팀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유쾌한 재즈밴드 프렐류드는 2003년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결성된 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은 소극장에서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해마다 10회 이상의 공연한 팀이기도 한데요. 이희문과의 콜라보는 팬들에게 새로운 열정을 느끼게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희문의 날

 

 

 



'날'이란 '나를 위한 것'의 줄임말이자 날것의 줄임말인데요. 그동안 이미지로 비친 퍼포먼스를 떨쳐버리고 소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희문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전통과 소리의 본질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선율악기를 과감히 버리고,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우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역시 이희문'을 이끌어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거나 무언가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본인 스스로를 정제하고 확립해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이희문의 염원이 담긴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희문 나이 프로필 인스타그램

 



성명 : 이희문 (Lee Hee-moon)
국적 : 대한민국
출생 : 1976년 1월 6일 (45세)
학력 
중동고등학교(졸업)
단국대학교(동물자원학과 / 중퇴)
토호가쿠엔 전문학교(프로모션영상과)
서울예술대학(국악과 / 졸업)
용인대학교(국악과 /졸업)
데뷔 : 2008년 남성경기명창으로 데뷔
소속사 
이희문 컴퍼니
이원아트팩토리

 

 

 

스승 : 고주랑, 이춘희, 김광숙, 김호성 사사 / 안무가 안은미
이력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종교 : 불교
인스타그램 : leeheemoon.official/

 

 

 

2021.06.14 - [연예 이슈] - 배우 김홍표 우울증 및 과거 사건 재조명

 

배우 김홍표 우울증 및 과거 사건 재조명

1990년대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불린 배우 김홍표가 배우 생활 25년 만에'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근황을 알린다고 합니다. 배우 탤런트 김홍표는 22살의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지

star.longlove1.kr

2021.07.20 - [연예 이슈] - 배우 김희애 남편 근황 및 재산 화제

 

배우 김희애 남편 근황 및 재산 화제

배우 김희애 주연의 새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오랜만에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김희애는 사랑하는 남편의 배신으로 애증 속에 파고드는 소용돌이를 그리고 있

star.longlove1.kr

2021.07.28 - [연예 이슈] - 박해미 아픈 과거사 및 이복 아들 화제

 

박해미 아픈 과거사 및 이복 아들 화제

10월 2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두 번의 가슴 아픈 이혼으로 약 1여 년간 두문 분출했던 박해미가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뜻하지 않게 두번의 이혼을 하게 된 박해미는 첫 번째 결혼 시절부

star.longlove1.kr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