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박원숙 재혼 계획 및 가족사 인생사 화제
서민적이고 친근한 외모로 수많은 드라마와 사극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임현식.
우리나라 대표적인 감초배우중 한 사람이죠.
임현식하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아빠, 사극 드라마 '허준'의 임오근.
드라마상 여유와 웃음을 특유의 찰진 애드리브와 함께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그의 연기는 단순한 조연을 뛰어넘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데요.
코믹전문배우로 이미지가 굳혀진 면이 있긴 하지만, 1980년대 임현식의 연기를 보면 진중하고 심각한 연기도 곧잘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1공화국'의 최현역.
임현식은 사극전문 연출자인 이병훈 사단의 대표적인 배우로 꼽히는데, 이병훈이 연출한 사극에는 타방송의 동반출연을 마다하고 카메오 출연을 해서라도 반드시 출연한다고 합니다.
탤런트 임현식이 '인생다큐 마이웨이' 106회 '슬픔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임현식의 이야기'로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의 임현식 근황이 궁금했었는데, 좋은 소식인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명품 조연 배우 임현식 관련하여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현식 나이는 1945년 12월 생으로 올해 74세입니다. 고향은 전라북도 순창군이구요. 학력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종교는 무교였는데 아내와 사별 후 천주교로 귀의했으며 세례명은 바오로. 슬하에 3명의 딸(임금실, 임은실, 임남실)이 있습니다.
임현식은 전분 순창에서 출생하여 광주광역시에서 성장했다고 하구요. 1966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하고 이듬해 1967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합니다.
1969년 MBC 공채1기 탤런트로 데뷔하게 되는데, 탤런트로 뽑힌 후에도 5년동안 불러주질 않아서 양주시 장흥면에서 농사를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양주시의 홍보대사를 한 이력도 있습니다.
MBC공채탤런트 26명 선발에 5,000명이 지원, 수차례 관문을 통과후 최종 36명이 남았는데, 당시 MBC 사장이 임현식 얼굴을 보고 "좀 밋밋하지 않아?"라는 말에 떨어질거 같아 "배우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치고 싶다"라는 소신을 강하게 피력하여 의지가 좋게 보여 합격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공채 합격후 일주일이 지나서 '수양산맥'이라는 드라마에 '포졸F'로 첫 출연하게 됐는데, 첫 대사가 "네!" 한마디 였다고...
푸근한 인상의 외모와는 좀 안어울리게 의외로 양갓집의 음대지망생인 엄친아 출신이었다고 하는데요. 중2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으로 고등학교때까지 음악가를 꿈꾸는 음대 지망생이었지만, 고등학교시절부터 좋아한 연극 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악기를 배운 특기가 나중에 거리의 악사 연기할때 빛을 발하게 됩니다.
1년 재수끝에 한양대 연영과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임현식이 연극영화과에 지원할 당시 장래가 걱정된 어머니가 대학교 담당교수님을 만나 연극영화과가 장래성이 있는지 물어볼 정도였다고 합니다.
임현식은 초기에 연기할때 있는 그대로 완벽히 소화해낼 생각만 했지, 애드립을 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연기를 시작한지 5~6년이 지난 때부터는 당시 모든 연기자들이 신성일처럼 연기하고자 할때 자신만의 색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맛깔스러운 조연이 나에게 맞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전라도 부안까지 내려가 춘향전, 별주부전 등의 판소리 가사를 구해서 2년정도 연구한후,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해학적인 연기스타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김수현 작가의 히트작 '당신(1978년)'에서 김수미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요.
당시에는 없었던 해학스러운 스타일의 연기가 드라마 연출자에게 거부감을 줘 "연기를 너무 오버하고 카메라에 담기조차 힘들다"며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드라마 '당신'으로 MBC방송연기대상 조연상을 받게됩니다.
임현식은 스스로 "이몽룡과 방자'가운데 방자형 연기자라고 파악하고, 극중에서 오직 사망하지 않는 전회 출연을 목표로 연기에 임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허준'의 임오근 역. 하지만 '대물' '임꺽정' 에서 결국 사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981~1984년 MBC '암행어사'에서 암행어사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익살스러운 포교 갑봉이 역할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1986~1994년에는 MBC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아빠 역을 맡아 평범한 서민 가장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게됩니다.
1999년 MBC사극 '허준'에서는 허준을 조력하는 '임오근'역으로 능청스럽고 톡톡튀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감초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습니다.
임현식 부인 서동자 사별
애처가로 알려져 있던 임현식은 사랑하는 아내 서동자씨와 사별하게 되는 슬픈 사연이 있는 배우입니다.
감초 연기로 드라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임현식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건강검진권을 받아 아내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게 되었다는데요. 방문했던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아내의 건강을 위해 좋은 의도로 검강검진을 받으러 간건데, 검진결과 의사가 임현식 아내 서동주씨에게 늑막염과 폐암선고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폐암4기로 길어봐야 몇개월 살 수 없다고 말하죠.
당시 임현식은 한류열풍을 주도한 역대급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던 중이었는데요. 결국 2004년 대장금 촬영도중 부인 서동자씨가 폐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임현식 - "좋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죽을병을 발견해냈다. 차라리 그때 건강검진을 안하고 그냥 놀았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말이지..."
아내에게 어떤게 가장 미안하냐는 질문에, "같이 부부답게 놀지 못했어"
아내가 암투병중일때 임현식은 '대장금'을 촬영하며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는 심적으로 고된 시기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임현식 - "아내가 암센터에서 머리를 삭발하고 누워있는데, 난 매주 나가서 연기를 해야했다. 그래도 할 연기는 다 되더라. 내가 무슨 무당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임현식 - "어머니와 아내가 비슷한 시기에 저세상으로 갔다. 아내가 갑자기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아내와의 사별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재앙이었다"
임현식 - "아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일로 인해 연기에 지장이 생기는걸 원치 않아 제자리로 돌아오려 노력했다. 당시는 3명의 딸이 대학을 다니던 시기여서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일로 내 인생에 또 한번 과제가 생겼다. 나와 우리 딸들이 함께 극복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임현식에게는 큰딸 임남실, 둘째 임금실, 셋째 임은실 세명의 딸이 있는데요.
부인 서동자씨와 사별할 당시 세 딸들이 대학을 다니던 시기였는데, 임현식은 아내와의 사별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세 딸 건사를 해야했습니다.
임현식의 세 딸은 다행히 별탈없이 잘 성장하여, 큰 딸 임남실씨는 영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후 현재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둘째딸 임금실, 임은실씨는 사진상에서 보는바와같이 쌍둥이로, 임금실씨는 외국계 항공사를 다니면서 석사학위를 따낸 재원이고, 막내딸 임은실씨는 중학교 교사가 됐다고 합니다.
임현식은 큰딸이 교수로 열심히 일하며 가정을 이뤄 아들을 셋씩이나 낳았다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둘째딸은 직장생활을 해가면서 기어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며 기뻐했구요. 둘째, 셋째딸도 단란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임현식은 손자만 현재 5명이라고 하네요.
주말이면 종종 찾아오는 손자들 재롱보는 재미에 빠져 산다고..
경기도 양주시 송추에 있는 그의 멋스러운 한옥 집은 예전 방송에도 소개된 바가 있는데요.
고급스러운 자연친화적인 한옥으로 애견이 뛰노는 넓은 마당에 주위로 녹음이 우거져서 운치를 더해줍니다.
임현식은 70이넘는 고령이다보니 건강에 조금씩 이상이 생기기 시작해 몇 년전 심근경색으로 투병하고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습니다. 세 딸은 아버지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는데, 임현식이 수술 후 40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었다는 말에 아버지 임현식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임현식 박원숙 진짜 재혼?
임현식은 아내와 사별하고 싱글이 된 이후로는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부부(순돌이 아버지, 순돌이 어머니)로 호흡을 맞춘 박원숙과 이후로 오랜동안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4년 초 JTBC예능 재혼 미리보기 프로그램인 '님과 함께'에 재혼 부부로 출연하면서, 알콩달콩 중년 부부의 로맨스로 큰 재미를 준 바 있습니다.
'님과함께'는 요즘 사람들이 수명이 늘어나면서 길어진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황혼재혼을 꿈꾸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움을 주려는 제작의도로 꾸며진 예능 프로입니다.
임현식과 함께 출연한 배우 박원숙은 1949년 1월생으로 올해 70세. 임현식과의 나이차는 4살 연하네요. 임현식보다 한기수 아래인 1970년 MBC공채2기 출신이구요.
배우 박원숙은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아왔죠. 3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고. 그중 2번은 한 남자와 결혼과 이혼을 2번씩이나 반복을 했습니다. 전남편은 사업가 였구요. 마지막 3번째 결혼한 상대도 사업가였는데, 이혼의 이유가 모두 남편의 사업실패였고, 막대한 빚을 진 남편들 때문에 채권자들에게 고초를 겪으면서 빚을 갚아야했고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습니다.
박원숙이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다는 첫남편과의 사이에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하나뿐인 아들은, 2003년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 아들이 결혼해서 낳은 유일한 혈육 손녀는, 며느리가 재혼을 하는 바람에 연이 끊어지게 됩니다. 참.... 간략하게만 봐도 너무 불쌍한 인생을 살아왔네요.
임현식 박원숙 두 사람은, '한지붕 세가족'에서 8년간이나 찰떡호흡을 맞추며 함께 연기를 해온 덕에, 두 사람 사이에 '아기 낳는거 빼고는 할거 다해봤다'고 말할정도로 케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드라마 종영후로도 친하게 지내온 사이라고 하죠.
두사람이 '님과함께'에서 보여준 재혼부부로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 자연스럽고 잘 어울려서 시청자들이 실제 부부인줄로 착각할 정도.
'님과할께'에 출연한 어떤 재혼 부부 보다도 자연스럽고 잘 어울리면서 편하고 알콩달콩 재미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결혼에 대하여 사별과 이혼으로 큰 아픔이 있는 두 사람이 실제, 진짜 재혼 부부로 이어지길 바래왔습니다.
6개월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오던 임현식 박원숙 부부는, 임현식이 허리가 아픈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게 되는데요.
'님과함께' 마지막 촬영분에서 철벽녀로 소문난 박원숙이 임현식을 꼭 안아주고, 임현식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end 끝이 아니라 and'라고 말하면서 두사람간의 관계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말 실제로도 임현식 박원숙 진짜 재혼 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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